최근 K-콘텐츠 시장에서 웹툰 원작의 드라마 또는 영화를 보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웹툰 제작, 유통업 매출액은 2018년 2,656억 원, 2019년 4,033억 원, 2020년 5,882억 원으로 매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부산시도 이런 흐름에 맞춰 다양한 웹툰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국제신문 뉴스레터 ‘뭐라노’가 취재했습니다.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위치한 부산글로벌웹툰센터입니다. 지역 작가 중심의 웹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17년 부산시가 설립했습니다.
작업실, 휴식 공간, 복합 공간 등 웹툰 작가를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현재 부산, 경남에서 활동 중인 작가 250여 명 중 56명이 바로 이곳에서 웹툰 제작에 임하고 있다는데요.
네이버웹툰 인기작 ‘한림체육관’의 이석재 작가 역시 부산 글로벌웹툰센터에 입주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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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글로벌웹툰센터 내 웹툰작가 작업실. 김희원인턴 |
웹툰센터 운영 이외에도 웹툰 산업 성장을 위해 부산시는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부산 지역 명소를 웹툰 배경으로 제작 후 배포하는 부산브랜드 웹툰 제작 사업, 일반시민과 예비 작가를 대상으로 웹툰 교육을 진행하는 웹툰 캠퍼스, 웹툰 페스티벌 개최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년 다양한 콘셉트로 개최되는 웹툰 페스티벌엔 올해 5,956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역대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최여울 단장] “저희 부산은 역량 있는 작가들이 많고 그런 작가들의 목소리에 저희가 귀를 기울여 그들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면 되고요. 창작이나 연재 지원, 산업 저변의 확대를 위해 공모전이나 브랜드 웹툰 그리고 부산 웹툰 캠퍼스를 통해서 교육 그리고 마케팅 네트워킹까지 저희가 원스텝으로 다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의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도 드러나고 있는데요.
2022년 4월 기준, 부산 웹툰 작가의 인기 작품 35개가 11개국서 연재되었으며 다양한 작품들이 드라마 또는 영화로 실사화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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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한림체육관’의 이석재 작가.박세종PD |
“부산에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비용이라든지, 창작 비용뿐만 아니라 어시스턴트 지원, 이런 것들도 되기 때문에 굳이 다른 곳이 아니더라도 부산이 웹툰 제작에 가장 최적화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타 지역에 계신 많은 작가들이 부산으로 와서 이런 좋은 환경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부산시는 향후에도 꾸준한 지원을 계획 중이며 신인 웹툰 작가 발굴을 위해서도 힘을 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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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지망생을 위해 부산글로벌웹툰센터 내 구비된 인큐베이터실. 박세종PD |
한편 지난 13일 ‘부산시 만화 웹툰 산업 진흥 조례’가 부산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요. 해당 조례에는 웹툰 제작 활성화 방안, 관련 산업 재원 확보 및 효율적인 운용방안,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법률 지원, 처우개선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만큼 부산 웹툰 시장은 그 성장세에 더욱 날개를 달 전망입니다.
국제신문 뉴스레터 ‘뭐라노’가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