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가 함께 일하던 장애인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YTN)

지난 18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마포구 택배기사 지적장애인 폭행영상 공유합니다” 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택배기사 유니폼을 입은 기사 한 명이 장애인으로 보이는 동료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2분 정도 되는 영상에서 화물차 안에서 짐을 건네받던 남성 A씨가 B씨에게 겁을 주기 시작하더니 폭행으로 이어진다.

이후 폭행을 당한 남성 B씨를 화물차 짐칸으로 밀어 넣고 문을 잠갔다. 해당 영상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이후 두 남성은 형제관계로 알려졌다. 파문이 커지자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동영상의 인물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며 “어떠한 사정이 있어도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당시 상황과 자신의 집안 사정 형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마지막에 “자신의 분노를 조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형은 어머니를 설득해 입원치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호소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