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이 신민아와의 연기케미에 대해 “10년 전부터 신민아와 함께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배우 이제훈, 신민아가 참석한 가운데 23일 열린 ‘도깨비’ 후속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의 제작발표회에서, 이제훈은 “로멘틱코미디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랑이야기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손쉽게 다가가고 싶었다. 신민아와 동갑인데, 로맨스는 현장 호흡이 중요한 데, 그녀는 있는 것 자체만으로 나를 웃게 해 줬다”고 전했다.

‘내일 그대와’에서 이제훈은 부동산 투자회사의 대표이사 유소준을 연기한다. 늘 활기가 넘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마구 뿜어낸다. 허세와 건방, 능글맞음까지 갖췄다. 하지만 그의 지도에 일단 찍히면 지하철은 물론 신도시, 특목고가 생긴다. 그가 시간여행자이기 때문.

그런 그가 갑자기 끔직한 미래를 보고야 만다. 바로 전직 아역배우 밥순이 신민아(송마린 역)과 결혼해야 하는 운명에 처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연기에 재능이 없어 스무살이 되기도 전에 은퇴를 당하고, 구천구백 원짜리 티셔츠를 파는 인터넷 쇼핑몰의 사진사로 일하고 있다.

그리고 주변의 시선에서 벗어나려 하루하루 애쓰는 신민아(송마린 역) 앞에서 운명의 남자 이제훈(유소준 역)이 저돌적으로 들이댄다. 두 남녀의 시간여행과 로맨스를 그린 ‘내일 그대와’는 다음 달 3일 첫 방송 예정. 김정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