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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최순실과 대통령 거의 매일 통화"...법정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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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02-17 00: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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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61)씨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통해 국정 속속들이 개입한 정황은 법정에서도 낱낱이 공개됐다.
   
사진=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16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16일 열린 정 전 비서관의공판에서 검찰은 그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내용 등을 공개하며 공소사실을 설명했다.

검찰이 공개한 녹취 파일 내용에 따르면 현 정부의 4대 국정기조를 수립하는 과정에서 '경제부흥'이라는 단어가 쓰인 것도 최씨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나온다.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과 정 전 비서관, 최씨가 나눈 대화의 한 토막이라며 정 전 비서관이 "경제부흥이라는 단어를 선생님(최순실)께서 처음 말씀하셨는데 제가 안 쓰던 단어인데 이걸 처음 보니까 먹힐 것 같더라고요"라고 말한다.

녹취록에 따르면 최씨는 또 "재외 공관과 대사관에 목표를 이렇게 하라고 내려줘야 한다. 1부속실에서 하는 게 그런 일이여"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씨는 '민정수석 통화시 지시 사항' 이라는 문건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접견 자료도 미리 받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국정원 댓글 사건 당시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에 개입한 정황, 대통령이 정 전 비서관에게 "대국민 담화 자료가 왔는데 빨리 정리해야 하는데 어쩌죠. 내일 발표할 건데…"라고 걱정하자 정 전 비서관이 "그 내용을 선생님(최씨)하고 좀 상의를 했다"고 답하는 내용도 공개됐다.
정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 당시 "최씨에게 얼마나 자주 자료를 보냈느냐"고 묻자 "거의 매일 보냈고, 거의 매일 통화했다"며 "최씨와는 대포폰 3대로 통화했다"고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두 사람은 서로 이메일로 자료를 주고받을 때 외부 노출을 우려해 메일 제목을 '삼계탕', '어벤져스', '인피니트' 등 내용과 상관없는 제목을 붙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권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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