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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장시호가 영재센터 운영...삼성에서 계속 후원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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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02-17 17: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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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최순실(61) 씨의 조카 장시호(38) 씨가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실질적으로 운영했다는 말이 나왔다.

 또 영재센터 이사에게 삼성의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도움을 줄 것이라는 암시도 있었다는 증언이다.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씨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인 이규혁 씨는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 씨와 장 씨, 김 전 차관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영재센터에서 전무이사를 맡았던 이 씨는 장 씨의 권유로 센터 전무를 맡게 됐으며 자금 집행과 인사에 관해 모두 장 씨가 총괄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이 "장 씨가 실무를 보고받는 것을 본 적이 있나"라는 질문하자 "사무실에 가면 장 씨가 (직원에게) 지시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씨에 따르면 장 씨는 김 전 차관을 평소 '마스터'라고 불렀다.

 그러면서 "장 씨가 센터를 운영하려면 처음부터 기업 후원이 필요하고, 후원을 받을수 있다고 했다"며 "자세히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김 전 차관이 도와주고 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장씨가 '삼성에서 계속 후원받아야 하니까 영재센터에 대해 잘 설명하라'고 이야기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묻자 이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장 씨가 이 씨에게 제일기획 이영국 상무를 만나 관심과 후원을 요청하라고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편 장 씨는 앞선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센터의 전권을 최 씨가 모두 쥐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최 씨는 후원금 지원 과정에 자신이 개입하지 않았고 영재센터 설립 과정에서 장 씨에게 일부 도움을 줬다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 이번 증언이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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