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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문재인 1위…양자대결 안희정 우세

중앙일보 조사연구팀 여론조사

  • 국제신문
  • 권혁범 기자
  •  |  입력 : 2017-03-20 19:39:17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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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상대 文 50.1% 安 54.8%
- 민주, 유력주자 2명 경쟁력 난제

제19대 대통령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줄곧 1, 2위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본선 대결 구도에 따라 각각 다른 경쟁력을 보인다. 전체적으론 문 전 대표가 앞서지만, 본선이 양자 대결로 치러지면 오히려 안 지사의 지지율이 높다. 이를 의식한 보수정당과 국민의당은 연일 '반문(반문재인) 연대' 군불을 지피며 기사회생을 노리고 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18~19일 시행한 여론조사(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문 전 대표는 34.7%, 안 지사는 21.0%의 지지율로 전체 대선 주자 가운데 1, 2위를 지켰다.

이처럼 민주당은 역대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유력 주자 2명 중 한 명을 포기해야 하는 난제도 안고 있다. 본선이 다자 대결이라면 민주당은 큰 고민 없이 문 전 대표를 선택할 수 있다.

문제는 양자 대결이다. 양자 대결에선 '대세'인 문 전 대표보다 안 지사의 경쟁력이 높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양자 대결 상대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일 때 문 전 대표는 50.1%, 안 지사는 54.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런 결과는 안 지사의 지지층에 보수·중도 성향 유권자가 다수 포함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 지사가 경선에서 탈락하면 지지층의 32.2%(문재인 24.1%, 이재명 8.1%)만 민주당에 남고 나머지는 떠날 것으로 예측됐다.
민주당은 이미 18대 대선 당시 양자 대결에서 뼈아픈 경험을 했다. 당시 대부분 여론조사 지지율은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순이었다. 그러나 박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선 문 전 대표는 근소하게 지고, 안 후보는 근소하게 이겼다. 그런데 후보 단일화는 문 전 대표 쪽으로 이뤄졌고, 최종 결과는 '51'을 얻어야 하는 싸움에서 '48'을 얻어 석패했다.

그러나 어쨌든 이번에도 18대처럼 문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게 정치권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안 지사가 합리적인 '2등 전략'을 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민주당의 한 인사는 "경선에서 안 지사가 문 전 대표를 이기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렇다면 안 지사는 지나친 중도·보수 행보를 중단해 본인 지지층 표심이 다시 민주당 쪽으로 모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 측은 "여전히 '더 확실한 정권교체'를 이룰 후보는 안 지사뿐"이라고 맞섰다.

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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