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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자강론'에 손학규·박주선 '연대론' 협공

국민의당 토론회 대립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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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7-03-20 19: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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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특정후보 반대 위해선 안돼"
- 손 "DJ도 정권 잡기위해 손잡아"
- 사드 배치 문제에도 시각차

20일 열린 종합편성채널 4개사 주최 국민의당 대선주자 합동토론회에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연대론'으로 안철수 전 대표의 '자강론'을 협공했다.

   
20일 서울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 후보 제2차 경선 토론회에 참석한 안철수(왼쪽부터) 전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 사진기자단
손 전 대표와 박 부의장은 안 전 대표의 자강론으로 인해 호남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합리적 개혁 세력과 함께 연대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안 전 대표는 "누구를 반대하기 위한 연대라든지, 정치인만을 위한 연대라든지, 또는 탄핵 반대 세력에게 면죄부를 주는 연대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손 전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가 이제 연립 체제가 되지 않으면 안정적으로 나갈 수 없다"며 군사 정권에서 죽을 위기를 겪었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군사 정권의 2인자인 김종필 전 총리와 손잡고 정권을 창출했던 것을 강조했다. 대통령이 되고 난 뒤에 연립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안 전 대표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하지만 안 전 대표는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다"며 "총선 때 국민이 힘을 보여줬고, 지금은 정치인끼리 국민을 끌고 가는 시대가 더이상 아니라 국민이 주도하는 시대"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날 토론회에서 안 전 대표와 손 전 대표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에 대해 "배치 자체에는 반대하지만, 한미 간 합의는 존중한다"는 공통된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박 부의장은 사드 배치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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