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디딜 곳 없는 부산 서면 문재인 선거유세, 文등장에 열화와 같은 환호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입력 : 2017-04-23 01:29:15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부산에서 선거유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서면 주디스태화 백화점 옆 젊음의 거리 유세 모습 사진=이지원 독자 제공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박영선·표창원·박주민 등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서면 주디스 태화백화점 옆 젊음의 거리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1층 분수대에서 선거유세를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지하 분수대에는 주디스 태화백화점 인근에서 지체된 시간과 지나치게 몰린 인파 탓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지하1층 분수대에는 문재인 후보 대신 진선미 의원을 비롯한 몇명의 민주당 의원만이 자리해 시민들과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사진=문재인TV 캡쳐

이날 선거유세 장소는 문재인 후보의 지지자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많은 수의 인파로 유세를 직접 보지 못한 사람들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운영하는 '문재인TV' 등을 통해 해당 유세를 시청기도 했다. 이날 문재인TV를 통해 선거 유세를 시청한 이들의 수는 3천 여 명에 달했다.

이날 유세에서 문 후보는 "국민 통합 대통령이 누굽니까"라고 묻자 유세에 자리한 부산 시민들은 "문재인"을 연호했다.

"문재인을 키워준 부산에서 말씀드린다"며 "확고한 안보대통령이 되겠다. 선거철이 되니 색깔론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군대도 안 갔다 온 사람들은 안보이야기 꺼내지도 마라"고 소리쳐 열화와 같은 함성을 받기도 했다.

이어서 이날 문 후보는 "누가 무너진 촛불의 적임자입니까", "누가 무너진 정의를 바로세울 수 있습니까", "흙수저, 금수저 따로 없는 공정한 사회 만들 사람 누구입니까" 등의 물음을 대중에게 던지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서면 주디스태화 백화점 옆 젊음의 거리 유세 모습 사진=이지원 독자 제공

또한 문 후보는 이날 "부산 경제도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부산을 동북아 물류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며 부산을 겨냥한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저 문재인, 대통령 준비 끝났습니다"라고 외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아가 국민의당을 가리켜 "자유한국당과 연정을 할 수 있다는데, 그게 정권교체라 할 수있습니까. 정권연장 아닙니까"라고 역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