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대위는 27일 공무원 단체교섭체제 개선 및 정부조직 개편 시 의견 수렴 등을 골자로 하는 공무원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최근 떠도는 가짜뉴스 중 '안 후보가 공무원 임금을 삭감해서 청년 창업을 지원한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김관영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 단체 교섭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단체교섭 체제 개선과 공정한 공무원 인사 평가, 향후 정부조직 개편 시 공무원과의 적극적인 소통 등을 약속했다. 그는 "특히 향후 정부조직 개편 시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결정에 반영할 것"이라며 "능력 있는 공무원이 대우받아 승진을 위한 줄서기 관행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공무원의 임금 삭감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소신 있는 공직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