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청와대 캐비닛에서 발견된 박근혜 정부 당시 문건을 놓고 집중 질의했다.

	주광덕 의원. 팩트TV 캡처

주 의원은 이날 “자유한국당은 박수현 대변인 등을 공무상 비밀누설과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다”면서 “중대한 범죄로 총장이 되면 상세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정무비서관으로 일한 경험을 들면서 “청와대 내부 사정을 안다고 생각하는 본인으로서는 발견 장소와 동기 등에 대한 청와대 발표에 대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1361건의 문서가 발견된 자리의 캐비닛에 대해서는 인턴 직원이 작년 12월 퇴직하고 나가면서 모두 비웠다고 말하고 있고, 인턴이 열쇠 등을 반납하기 전에 선임자가 서랍 등에 기록물로 분류될 서류가 있는지 확인하므로 발견 경위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문건의 발견과 입수 경위, 문건 공표에 따른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 치우침 없이 수사해 명명백백히 밝힌다면 이것이 검찰개혁의 제대로 된 첫 출발”이라고 했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