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사 : 고도원 아침편지 이사장

“꿈은 자기 자신의 성공을 향합니다. 꿈 너머 꿈은 타인의 행복을 향해야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삶에 수많은 동반자가 생길 겁니다.”

	고도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이 18일 제13기 국제아카데미 5주차 강의를 하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18일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제13기 국제아카데미 5주차 강사로 나선 고도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은 ‘꿈 너머 꿈’을 주제로 강연했다. 고 이사장은 ‘뿌리깊은 나무’와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1998년부터 5년간 청와대 대통령 연설 담당 비서관으로 활동했다.

대통령의 말을 담아내는 일상에 지친 고 이시장은 2001년부터 ‘고도원의 아침 편지’를 시작해 감동적인 글귀와 편안하게 쓴 글을 다른 사람과 나눴다. 현재는 370만 명이 매일 고 이사장의 아침 편지를 수신한다.

고 이시장은 이날 꿈을 이루기 위해 인생의 항로를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무슨 일이든 경험하는 순간에는 내 삶을 바꿀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한다. 나중에 보면 하나 하나의 순간이 쌓여 인생을 결정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이든 혼신을 기울이고 꾸준히 이어가면서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고 이사장은 ‘꿈을 이룬 이후’ 무엇을 할 것인지 미리 설정하라고 조언했다. 인생의 변곡점에서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꿈 너머 꿈은 마치 북극성과 같아요. 풍파를 겪어도 돌아갈지언정 북극성을 보고 방향을 잃지 않습니다.”

고 이시장은 청와대 비서관 시절 5년 간 단 사흘만 쉬면서 혼신을 기울이다가 어느 날 과로로 쓰러졌다. 사경을 헤매다 털고 일어난 이후 ‘덤으로 얻은 삶’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인생이 달라졌다.

고 이사장은 그 때부터 다른 사람과 나누는 삶을 살려고 아침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타인의 삶을 위로하고 함께하는 꿈 너머의 목표를 설정하면 이 시대가 원하는 리더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