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창원시장 도전… 윤한홍 부진
- 한국당 당내 경선구도 복잡 전망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경남 김해을) 의원과 자유한국당 소속의 안상수 창원시장이 차기 경남도지사 여야 후보 적합도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5, 6일 경남에 사는 성인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0%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김 의원은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2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공민배 전 창원시장 6.1%, 민홍철(김해갑) 의원 4.6%, 허정도 전 경남도민일보 대표 3.1%,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2.9%, 창원 출신의 민주당 설훈 의원 1.4% 등의 순이었다.

한국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안 시장이 15.0%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안 시장은 창원시장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박완수(창원의창) 의원은 11.1%, 이주영(창원마산합포) 의원 8.8%, 안홍준 전 의원 2.6%, 윤영석(양산갑) 의원 2.5% 등의 순이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최측근으로 경남지사 후보 내정설까지 나도는 윤한홍(창원마산회원) 의원은 2.0%에 그쳤다. 한국당의 경남지사 후보 경쟁 구도가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각 정당 후보 간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앞섰다.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에서는 긍정평가가 74.1%, 부정평가가 21.0%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46.3%), 한국당(23.0%), 바른정당(4.0%), 국민의당(2.7%), 정의당(2.4%) 등의 순이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