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조용필과 윤도현, 정인, 서현, 레드벨벳 등이 포함된 예술단이 4월 초 두 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공연을 한다.

남북은 2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이런 내용 등이 포함된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160여 명으로 구성된 남측 예술단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서현, 알리, 레드벨벳 등이 포함됐다.

보도문에 따르면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1회 씩 공연한다.

한편 공연에 참가하게 된 가수들은 대체로 영광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선희는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뜻깊은 공연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 아직 어떤 곡을 선곡할지 정하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벨벳도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말했다.

또 “평양에서 펼치는 무대는 처음인 만큼 저희도 기대가 많이 된다”며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알리도 “영광이라는 말 외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 우리 노래뿐 아니라 모두가 화합되는 노래를 선사하고 싶다”고 소속사 쥬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밝혔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