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업탐색땐 시가 최저임금 제공
- ‘빈집 은행’ 운영 저렴한 임대도

정의당 박주미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2일 지역 청년에게 500만 원을 지원하는 ‘부산청년사회상속제’ 등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부처님오신날인 22일 오전 정의당 박주미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부산 금정구 범어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서정빈 기자

박 후보는 “부의 대물림으로 인한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하고,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청년의 생활 안정과 미래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만 19세 부산 청년 3만899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즉시 부산시가 500만 원씩 지원하는 청년사회상속제를 시행하겠다. 하지만 소득 상위 10%에게는 지급하지 않는 ‘클로백 제도’도 함께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후보는 대학의 진학 여부와 상관없이 부산의 만 19~25세 청년이 자신의 미래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탐색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연 2회(6개월) 총 1000명을 대상으로 부산시가 최저임금을 제공하는 ‘부산형 갭-이어(GAP-YEAR)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박 후보는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를 근절하고 표준근로계약서 의무화하며 청년 의무고용 비율을 현 3%에서 5%로 상향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청년 명예부시장제와 청년 의회를 신설해 청년들이 청년정책 수립에서부터 전 과정에 실질적인 권리와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청년 사회주택 주거지원 및 부산 빈집은행 운영을 통해 청년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사회주택 공급 지원조례를 제정해 사회주택 공급을 활성화하는 한편 부산 전역의 빈집과 빈방 플랫폼인 ‘빈집 은행’을 운영해 청년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