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동연 양산시장 예비후보는 24일 후보등록에 이어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나 후보는 “민선 5,6기 8년 동안 시정을 맡아 인구 35만 명에, 예산 1조 원 시대, 부채 제로화를 달성하는 등 불가능 할 것으로 여겨지던 현안을 무난히 달성했다”며 “3선 시장이 되면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안정되고 살기좋은 양산을 건설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는 양산의 미래를 책임지고 시민의 자존심을 지키며 중단없는 발전을 이끌 적임자를 뽑는 선거다”며 “시정경험이 없는 초보가 시정을 맡으면 성장동력의 엔진이 꺼져 양산이 금방 나락에 떨어질 수 있다”고 민주당 김일권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본인은 재선 시의원으로서 시의회 부의장을 지내고 시장을 두 번 역임해 풍부한 경륜과 경험,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있다”며 “시장 선거는 중앙정치가 아닌 지방 살림꾼을 뽑는 선거다. 시민의 가려운 것을 속시원히 긁어주며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할 인물이 누구인지 시민들은 잘 알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 후보는 그러면서 그간 자신을 괴롭혀온 업무 추진비 편법 지출 논란에 대한 소회도 피력했다.

그는 “경찰 조사 결과 일부 회계 무질서 부문은 있지만 속칭 카드깡은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논란을 반면교사로 삼아 시장에 당선되면 매일 업무 추진비 집행 상황을 직접 챙기는 등 예산을 허트루 써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동연 후보는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선거를 하겠다며 민주당 김일권 후보에게 클린선거를 제안했다.

그는 “중상모략과 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선거는 지난 1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 공개적으로 천명한바 있다”며 “김일권 후보가 동의하면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시민들에게 알려 양산이 공명선거의 모범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나 후보를 비롯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도의원과 시의원 후보 모두가 참석했다. 나 시장은 “한국당 후보들 모두가 지역사회에서 인정받고 능력이 검증된 휼륭한 분들”이라며 압도적 지지를 당부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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