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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삼성공장 준공식 간 문재인 대통령 “여기가 상생의 모델”

문 대통령 국빈방문 이틀째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8-07-09 22: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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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디 총리와 삼성그룹 일정 참석
- 이재용 부회장도 취임후 첫 조우

- 양국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서
-‘미래산업 파트너십’ 협력 제안

인도 국빈방문 이틀째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현지시각)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 참석을 위해 뉴델리 인근 아타르프라데시 주에 있는 공장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신발 벗은 두 정상-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함께 뉴델리 간디기념관을 찾았다. 뉴델리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차량에서 내리자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고개를 90도가량 수차례 숙이며 영접했다. 이 부회장은 문 대통령에 앞서 차량에서 내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맞았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삼성그룹 관련 일정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노이다 공장은 한국과 인도의 50여 개 부품회사가 협력하는 양국 간 진정한 상생협력의 모델이다. 노이다 공장이 양국 경제 발전에 서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신남방정책 구체화를 위한 한·인도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으로 ‘3P 플러스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이는 기존의 신남방정책인 3P(People, Peace, Prosperity) 협력에 더해 한·인도 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협력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인도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제 우리(남·북·미 정상)에게 주어진 과제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사항들을 조속하고 완전하게 이행하는 것이다. 우리는 진솔한 대화와 선의의 조치들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시작된 평화는 남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평화의 소중함을 너무나 잘 아는 인도와 함께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마하트마 간디의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나와 우리 국민은 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한반도 평화체제와 공동 번영의 토대 위에서 항구적 평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인도의 기초과학·소프트웨어 분야와 한국의 우수한 제조·상용화 기술을 언급하고 “이번에 양국 간 ‘미래비전전략그룹’을 구성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바이오·사이버 보안·헬스케어·에너지는 물론 미래차와 우주 분야까지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가 확대될 것이다. 미래지향적 협력 사업도 구체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며, 양국이 함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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