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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갑질의혹'…누리꾼 '갑질이다' VS '합리적 문제제기'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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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  입력 : 2018-07-11 10: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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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자신의 아들 국정원 채용과 관련해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국회의원 김병기. 연합뉴스.
김병기 의원 아들 A 씨는 지난 2014년 국정원에 지원했지만 신원조사 단계에서 불합격했다.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당선된 김 의원은 같은 해 6월 국정원을 피감기관으로 두는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로 부임한 뒤, 자신의 아들에 대한 국정원의 불합격 처분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2016년 김 의원은 국정원 채용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자신의 문제 제기를 인사기록에 남겨달라고 여러차례 요청했다. 김 의원이 수 차례에 걸쳐 채용 과정에서 문제 제기를 하자 국정원은 A 씨에 대한 신원조사 보고서를 재검토하는 한편 불합격 처분을 취소하고 합격 처리할 수 있는지 또한 검토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이 국정원을 상대로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한편 국정원이 김 의원에 대한 보복을 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김 의원은 과거 국정원 인사처장 출신으로 재직했다. 하지만 MB 정권 들어 해직당한 뒤, 국정원을 상대로 부당해고 행정소송을 진행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국정원이 김 의원 아들을 신원조사 단계에서 불합격 시킴으로써 김 의원에 대한 보복을 했다는 거다.
김 의원 ‘갑질의혹’과 관련해 한 누리꾼은 ‘김 의원이 국회 정보위 간사직을 이용 국정원에 압력을 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김 의원 본인이 국정원 출신인데 자식이 신원조회에서 떨어졌다? 이건 명백한 정치 탄압이 있던 것’이라며 ‘김 의원이 합리적 문제제기를 한 것이지 갑질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렇듯 김 의원에 대한 온라인 여론은 크게 두 가지로 엇갈린다.

한편 김 의원 아들 A 씨는 2014년과 2016년 6월 공채에서 불합격한 뒤 같은 해 10월 경력직 공채에 합격해 현재 국정원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겨레 보도와 관련해 김 의원 보좌관은 “모든 내용(김 의원이 국정원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았다는)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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