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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추락 헬기 ‘마린온’ 기본설계 결함 가능성 무게

이륙 5초 만에 프로펠러 떨어져…원조 격 유럽헬기도 동일 사례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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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8-07-19 19: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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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 직전 기체떨림 정비 주목

해병대의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조사위원회는 19일 사고기의 기본설계와 기체 결함 등 가능성을 우선 규명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CCTV에 찍힌 영상을 보면 이륙 이후 4~5초 만에 사고 헬기에서 메인 프로펠러 로터(주회전날개)가 통째로 떨어져 나간 장면이 포착됐고, 이는 사고 원인을 좁혀줄 단서라는 판단에서다.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 추락한 해병대 상륙기동 헬기 ‘마린온’의 메인 로터(회전날개)가 부서진 채 놓여있다. 유족 제공
군의 한 관계자는 “해병대 마린온의 원형인 수리온 헬기가 2012년 말 전력화된 이후 여러 유형의 사고와 결함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주회전날개가 통째로 떨어져 나간 사례는 없었다”면서 “기본설계 결함이나 기체 및 장비 결함 등을 집중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위는 아울러 사고기가 시험비행 직전 기체가 심하게 떨리는 진동 현상에 대한 정비를 한 점에 주목했다. 기체 떨림 현상을 막아주는 자동 진동저감장치에서 문제가 생기면 헬기 전체에 영향을 줘 주회전날개가 떨어져 나갈 수 있다는 게 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헬기 전문 방산업체 관계자들은 이런 현상이 ‘기본설계 결함’ 등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방산업체의 한 관계자는 “유럽에서 수리온의 원형인 헬기가 프로펠러 이탈 현상으로 추락한 사례가 있다. 수리온도 기본설계가 사고가 난 유럽 기종과 동일한 기체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원인도 비슷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측 관계자는 “주회전날개가 통째로 떨어져 나갔거나, 날개 1개가 먼저 부러진 다음 통째로 떨어져 나간 것인지를 조사해봐야 할 것”이라며 “해병대가 제공한 CCTV 영상만으로는 과거 유럽의 사례와 같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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