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입대일 기준 전역일. 세부 입대 일자별 전역일은 국방부 및 병무청 홈페이지 참조.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복무기간 단축’이 시행된다.

국방부는 2018년 10월 1일 전역자를 시작으로 단계적 병 복무기간 단축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입대일을 기준으로 2017년 1월 3일 입대자부터 적용된다. 즉, 현재 군 복무중인 현역병도 복무기간 단축의 혜택을 받게 된다.

복무기간은 3개월이 줄어든다.

육군과 해병대는 기존 21개월에서 18개월로, 해군은 23개월에서 20개월로 줄어든다. 사회복무요원도 24개월에서 21개월로, 보충역에서 편입된 산업기능요원은 26개월에서 23개월로 각각 단축될 예정이다.

다만 공군은 2004년 저조한 지원율을 이유로 1개월을 이미 단축해 2개월만 단축된다.

복무기간 단축 방법은 입대시기에 따라 2주 단위로 1일씩 계산해 단계적으로 단축한다. 육군 입대일을 기준으로 예를 들면 2017년 1월 3일 입대자의 경우 전역 예정일이 2018년 10월 2일이지만, 복무기간이 하루 단축돼 2018년 10월 1일 전역한다. 2017년 1월 17일 입대자는 전역 예정일이 2018년 10월 16일이지만 이틀 단축된 2018년 10월 14일에 전역을 하게 되는 방식이다. 만약 2018년 7월 27일 입대하는 육군병의 경우 당초 전역예정일보다 41일 빠른 2020년 3월 16일에 전역하게 된다. 이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