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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청문회 보는 듯한 문제부 국감..."사과 압박 속 의혹 인정 협박만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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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8-10-11 0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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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연합뉴스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벌어진 국정감사이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 국감을 방불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국감에서 의원들은 선 감독을 상대로 특정 구단의 청탁을 받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한 게 아니냐고 집중 추궁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자유한국당 조경태·바른미래당 김수민 등 3당 문체위원 모두 선 감독을 증인으로 요구했다.

김수민 의원은 “그라운드에 서 계셔야 할 분이 국감장에 서 계셔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면서도 “오지환 선수와 대표팀에 승선에 대한 교감이 미리 있었냐”고 물었다.

이어 그는 “국민이 (오 선수의) 고의적인 병역면탈을 의심하고 있다”며 “카르텔을 형성해서 관례에 따라 팀별로 병역면탈용 끼워 넣기로 특정 선수를 대표팀에 승선시킨 것이 아닌가 국민이 의심한다”고 주장했다.

손혜원 의원도 “선 감독이 이렇게 끝까지 버티고 우기면 2020년까지 야구대표팀 감독을 하기 힘들다”며 “장관이나 차관도 마찬가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선 감독이 지금부터 하실 결정은 두 가지밖에 없다. 사과하시든지, 사퇴하시든지”라며 “소신 있게 선수를 뽑은 덕분에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다고 하지 마라. 그 우승이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지 않는다. 사과하든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선 감독은 “시대적 흐름과 청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저는 경기력만 생각했다. 선수 선발하는 건 제 생각이 맞았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농구 선수 출신의 김영주 의원이 “나도 선수 출신”이라며 선 감독에게 발언 기회를 줬다.

선 감독은 상기된 표정으로 “저는 지금까지 그라운드에서 유니폼 입고 운동만 해왔다”며 “항상 모든 것을 몰랐기 때문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는 선수 선발을 비롯해 국민께 귀를 기울여서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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