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문재인 대통령 국제 관함식 가죽잠바 카리스마 화제...해군 성과 치하하고, 강정마을 주민 위로

  • 국제신문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8-10-11 15:09:2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앞바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 관함식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앞바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 관함식에 참석해 가죽 점퍼를 입은 채 카리스마 있는 모습 연설을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좌승함(座乘艦)’인 상륙함 ‘일출봉함’ 함상에서 “오늘 관함식은 한반도 평화를 알리는 뱃고동 소리가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해군의 그간 성과를 언급하며 “세계의 해군 장병들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평화를 위해 함께하는 대한민국 해군에게 응원의 함성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군력은 개방·통상 국가의 국력을 상징한다. 해양강국은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대한민국 해군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은 최강의 해군이다. 지난 4월에는 아프리카 가나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을 무사히 구출한 쾌거를 이뤘다. 대한민국 해군이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동북아와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강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에 대한 약속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건설되면서 제주도민들이 겪게 된 아픔을 깊이 위로한다. 강정마을 주민들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곳 해군기지를 전쟁의 거점이 아니라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 것이다. 제주도의 평화정신이 군과 하나가 될 때 제주 국제 관함식은 세계 해군의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축제를 넘어 인류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될 것이다. 이번 국제 관함식을 계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이 되어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연설문 전문이다.



국민 여러분, 각국의 해군 장병 여러분, 오늘 ‘대한민국 해군 국제 관함식’에 세계 47개국 해군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세계 해군의 화합과 우정의 장이 되었습니다.

제주의 바다가 평화의 바다를 위한 협력의 장이 되었습니다.

거친 파도를 넘어 평화의 섬 제주까지 와주신 각국의 대표단과 해군 장병 여러분을 뜨겁게 환영합니다.

세계의 해군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제주도민들과 강정마을 주민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해군 장병 여러분, 바다의 역사는 도전의 역사이자 희망의 역사입니다.

저 멀리 수평선은 인류를 꿈꾸게 했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수평선 너머로 향했습니다.

대서양으로, 남태평양으로 미지의 항해를 떠난 이름 모를 우리의 선조들이 있었습니다.

지도에 없는 땅을 찾아 나서 아메리카라는 새로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있었습니다.

남극대륙까지 항해해 극지점에 발자국을 남긴 아문센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바다를 통해 새로운 땅을 만나고 이웃을 만났으며, 우리의 영역을 지구 전체로 확장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200여 개의 항만에 연간 1억 9천만 개의 컨테이너가 물자를 싣고 오갑니다.

우리나라도 무역의 99.8%가 바다에서 이뤄집니다.

바다는 우리의 생명입니다.

우리는 바다에서 경쟁하고 바다에서 공존합니다.

바다는 인류 모두의 공동 자산입니다.

우리가 오늘, 국제 관함식에 함께 하는 이유는 바다가 미래를 향한 우리의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함께 지키고 보존해야 할 터전이기 때문입니다.

해군 장병 여러분, 우리 앞의 바다는 태평양입니다.

위대한 평화를 상징하는 이 드넓은 바다는 한때 전쟁의 화염으로 휩싸였습니다.

우리가 바다에서 얻는 것이 많은 만큼 영유권과 관할권의 분쟁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해적, 테러와 같은 해상범죄와 난민 문제로 인한 갈등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의 해군은 공존과 협력의 지혜를 키워왔습니다.

함께 새로운 도전에 맞섰습니다.

공동의 노력으로 평화를 가져왔습니다.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다국적 해군이 해적을 퇴치하고 상선과 어선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재난 구호와 인도적 지원에도 앞장서 병원선과 군수지원함이 지구촌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또한 해양재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오대양에서 연합수색 구조훈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세계의 해군 장병 여러분이 세계의 바다를 안전한 바다로 만들고 있는 주인공입니다.

인류의 번영을 수호하는 용사들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개최되는 제주 국제 관함식은 세계 해군의 발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고 서로의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입니다.

바다를 지키는 여러분의 위용을 마음껏 자랑하길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해군 장병 여러분, 한반도는 정전상태입니다.

남과 북은 이제 군사적 대결을 끝내기로 선언했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평화로 가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은 그 길을 끝끝내 갈 것입니다.

평화와 번영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강한 국방력입니다.

그중에서도 해군력은 개방·통상 국가의 국력을 상징합니다.

해양강국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대한민국 해군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은 최강의 해군입니다.

지난 4월에는 아프리카 가나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을 무사히 구출한 쾌거를 이뤘습니다.

나는 대한민국 해군이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동북아와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강하게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강한 국방력은 국민의 신뢰에서 나옵니다.

이곳 제주는 평화의 섬입니다.

이념 갈등으로 오랜 시간 큰 고통을 겪었지만 강인한 정신으로 원한을 화해로 승화시킨 곳입니다.

또한 섬 전체가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섬입니다.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건설되면서 제주도민들이 겪게 된 아픔을 깊이 위로합니다.

강정마을 주민들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이곳 해군기지를 전쟁의 거점이 아니라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 것입니다.

제주도의 평화정신이 군과 하나가 될 때 제주 국제 관함식은 세계 해군의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축제를 넘어 인류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번 국제 관함식을 계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이 되어주길 당부드립니다.

지역 주민과 해군이 상생하는 계기가 되어 새로운 관함식의 이정표로 남길 기대합니다.

국민 여러분, 각국의 해군 장병 여러분, 대한민국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오늘 국제 관함식은 한반도 평화를 알리는 뱃고동 소리가 될 것입니다.

세계의 해군 장병들도 한반도를 넘어 세계평화를 위해 함께 하는 대한민국 해군에게 응원의 함성을 보낼 것입니다.

오늘 관함식에 참석한 모든 함선과 장병들이 모국의 항구로 귀항할 때까지 안전하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또한 대한민국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인정을 만끽하길 바랍니다.

세계 해군의 위용이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평화의 깃발을 높이 올리고 태평양을 향해 출발합시다.

감사합니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부산교통공사
우리은행

 많이 본 뉴스RSS

  1. 1BTS 부산공연 이틀간 5만여 명 열광, ‘입장 거부·성희롱 피해’ 항의 소동도
  2. 2헝가리 오케스트라, 부산서 ‘다뉴브강 참사’ 추모곡 울린다
  3. 3올스타 선발 가능성 높은 류현진, 다저스 감독 등판일정 조정 고민
  4. 4이강인, 메시 이후 14년 만에 ‘18세 골든볼’
  5. 5영화에 음식을 더하다…‘부산푸드필름페스타’ 20일 개막
  6. 6같은 학교 추정 학생들이 석달째 집단 스토킹
  7. 7유조선 피격 유가 상승 부채질…중동발 악재에 정유업계 울상
  8. 8‘어린이집 종일반 의무운영’ 약속해 놓고…말바꾼 부산시
  9. 9[국제칼럼] 또 다른 한류 ‘임을 위한 행진곡’ /정순백
  10. 10[부동산 깊게보기] 수도권 3기 신도시 정책, 부산 집값 상승 발목 잡을 수도
  1. 1 U20 월드컵-대한민국 우크라이나, 文대통령 “멋지게 놀고 나온 선수들 자랑스럽다”
  2. 2오신환 "국회정상화 협상 사실상 결렬…중재역할도 끝"
  3. 3文대통령, 북유럽 3국 순방 마치고 귀국…故이희호 여사 유족 위로
  4. 4여야3당 원내대표 담판 무산…한국당 제외 6월국회 소집 추진
  5. 5문 대통령 “나라의 큰 어른 잃었다”…고 이희호 여사 유족 위로
  6. 6홍문종 한국당 탈당선언…친박 ‘신공화당’ 추진
  7. 7김세연 “장수는 나를 따르라 할 때 리더십 생겨”
  8. 8‘데드라인’ 넘긴 국회 정상화…목소리 커지는 단독 소집
  9. 9평화 띄워 남북·북미 대화 재개 ‘예열’…김정은에 공 넘겨
  10. 10김정은이 보내온 조화 반영구 상태로 보존할 듯
  1. 1유조선 피격 유가 상승 부채질…중동발 악재에 정유업계 울상
  2. 2 수도권 3기 신도시 정책, 부산 집값 상승 발목 잡을 수도
  3. 3‘부산저축은행 6000억 회수’ 캄보디아 재판 2주 미뤄져
  4. 4이제는 원전해체산업이다 <1> 왜 원전해체산업인가
  5. 5작년 1순위 청약자, 비조정대상지역 몰렸다
  6. 6‘공동시공 아파트’ 소비자는 품질·안정성 신뢰, 사업자는 위험 분산
  7. 7대선 더 내린 16.7도…2차 저도주 전쟁
  8. 8벡스코 ‘자회사 설립 갈등’ 장기화 부작용
  9. 9원전 40년·탈원전 2년…이제는 해체산업이다
  10. 10일하고픈 노인층…65세 이상 경제활동 역대 최고
  1. 1“고유정 집안이 재력가라…” 유족·현 남편, 고유정 관련 잇단 우려
  2. 2신라대 무용학과 탈의실 침입 대학생 체포…경찰 “여죄 수사 중”
  3. 3하나씩 맞춰지는 고유정 범행 동기 미스터리
  4. 4양현석 사퇴 “치욕적인 말 힘들어”… YG 비아이 마약 의혹 이틀만
  5. 5BTS 부산공연 이틀간 5만여 명 열광, ‘입장 거부·성희롱 피해’ 항의 소동도
  6. 6걷고 싶은 부산…도로명에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
  7. 7 전국 대부분 맑고 미세먼지 ‘좋음∼보통’, 부산 18~23도·서울 17~27도
  8. 8文정부 두번째 검찰총장 누구…최종 후보자 주초 지명할 듯
  9. 9일하고 싶은 노인들…"65세 이상 경제활동참가율 역대 최고"
  10. 10통영 공설화장장 무기계약직 극단적 선택, 진상규명 청원
  1. 1이강인 선수 아버지는 태권도 관장, 과거 제자가 쓴 글 보니…
  2. 2기록의 사나이 이강인…메시 이후 14년 만에 18세 골든볼
  3. 3김현우에게 주심이 ‘아빠 미소’ 지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4. 4FIFA U-20 대한민국-우크라이나 결승전 1분 쿨링브레이크 진행... 쿨링브레이크란?
  5. 5‘2019 FIFA U-20 남자 월드컵 결승 생방송 - Again 날아라 슛돌이’ 특집 중계방송…‘디지털 라이브’
  6. 6U-20 이강인 골든볼 수상…메시, 포그바 등 역대 수상자는?
  7. 7한국 U-20 아쉬운 역전패, 그래도 준우승 '역사' 썼다
  8. 8U-20 김정민에게 누가 돌을 던지나… 경기력 부진 네티즌 악플에 “최선다한 선수에 박수” 반박
  9. 9 이강인 골인 순간 새벽시간에도 전국 시청률 34.4% 대 기록 세워
  10. 10FIFA U-20 대한민국-우크라이나 전반 종료... 1-1 동점
  • 부산관광영상전국공모전
  • 시민초청강연
  • 번더플로우 조이 오브 댄싱
  • 낙동강수필공모전
  • 유콘서트
  • 어린이경제아카데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