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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경제정책 엇박자 해소…함께 잘사는 포용국가 가속도낼 듯

원팀·실행력·정책조율 능력 등 靑, 인사 4가지 키워드 꼽아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8-11-09 20:30:34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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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경제사령탑 역할 맡고
- 김수현 실장은 ‘포용 큰 그림’

9일 단행된 문재인 정부 ‘경제 투톱’ 인사의 핵심은 정책 엇박자로 발목을 잡혔던 포용국가 구상을 본궤도에 올리려는 취지로 보인다.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을 한꺼번에 교체해 포용국가 실현을 경제정책이 뒷받침하도록 진용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키워드로 포용국가·원팀·실행력·정책조율 능력 등 네 가지를 꼽았다. 그중 ‘원팀’이라는 단어가 가장 눈길을 끈다. 즉,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 간의 불화설을 잠재우는 동시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내정자를 ‘야전사령관’으로 삼고 김수현 신임 정책실장은 포용국가 정책에 주력하도록 역할을 나눈 인사로 해석된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홍 내정자에 대해 청와대는 “집권 초기부터 문 대통령과 함께했고, 이 총리의 주례보고에도 배석해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즉, 김 정책실장이 포용국가라는 큰 그림을 그려나가면 홍 내정자가 경제정책으로 뒷받침하면서 정책의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청와대는 홍 내정자와 김 정책실장에 대해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3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사회수석과 국무조정실장으로 지금까지 정무적 판단과 정책 조율을 성공적으로 해온 만큼 ‘일을 만들고 되게 하는 원팀’으로서 호흡을 맞춰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기재부 출신 정통관료인 홍 내정자와 김 부총리가 정책 측면에서는 뚜렷한 차별점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어느 시점에서 필요로 하는 요소가 있고 그 요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같은 지점에서, 같은 시각으로, 같은 곳을 보면서 호흡을 맞춰나갈 수 있는 분들이어서 속도감과 실행력이 이전보다 배가될 것”이라고 밝힌 것은 정부의 경제정책·포용국가 구현 부진이 경제 투톱 불화설에 기인한다는 청와대의 시각을 드러낸 대목이다.

홍 내정자는 얼마 전 국회에서 ‘경제 투톱, 경제 원톱’ 논란에 대해 “개인적으로 경제는 경제부총리가 컨트롤타워가 돼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인사를 계기로 ‘경제 원톱’ 체제로 봐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 정책실은 포용국가라는 더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정부 국정과제 설계를 주도했던 김수현 신임 정책실장의 임명으로 소득주도 성장·혁신 성장·공정 경제 등 3대 경제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여기에 신임 사회수석으로 임명된 중앙대 김연명 사회복지학과 교수 역시 현 정부 사회 분야 국정과제 수립에 기여한 인물로, 김 정책실장을 도와 포용국가를 위한 사회정책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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