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의회 정숙남(자유한국당·비례대표) 시의원은 최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더불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주택밀집지의 쓰레기 배출방법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도심지 주택 밀집지에 아파트와 원룸 등 주택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면서 쓰레기 무단투기와 함께 쓰레기가 주택가 등지에 마구 뒹굴어 주거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파트는 중간수거 용기를 통해 자체적으로 처리해 비교적 청결하게 관리된다. 하지만 단독주택과 소규모 음식점의 경우 집 앞에 내놓은 쓰레기로 인해 미관을 해치고 음식 쓰레기 전용용기가 넘치면서 악취를 풍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에대한 대안으로 현재 농촌지역에서 운영 중인 ‘재활용동네마당’을 중앙동 등 원도심에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재활용동네마당은 여러 쓰레기를 한 곳에서 처리하는 거점 수거시설이다.

그는 “전담인력을 고용해 시간대별로 운영하는 등 잘 이용하면 단독주택지 쓰레기 처리의 문제점을 상당부분 시정하고 고용도 창출하는 등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재활용동네마당도 쓰레기 넘침 등 문제가 있지만 이는 전담인력이 없는 등 관리소홀에 따른 것으로 잘 만 보완하면 휼륭한 시설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도심 재생사업에 대한 견해도 피력했다. 그는 “중앙동 등 원도심지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 중인데, 아파트 하나 더 짓는다고 도시재생이 되는 게 아니다. 쓰레기 적정 처리를 비롯 맑은 물, 미세먼지가 적은 청정한 대기환경 등 주거환경의 질이 보장되야 한다. 또 지역 정체성을 살려 주민들이 자부심심을 갖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양산시의회 정숙남 시의원이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