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학용 의원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내고,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30일 문재인 정부의 장병복지 향상을 두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병사는 병사 다워야하고, 군대는 군대 다워야 하는 게 정상적인 나라 아닌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전방부대를 방문해 외출·외박도 이제 위수지역을 벗어날 수 있게 하고, 평일외출도 허용해 PX가 아니라 밖에 나가 피자집에 갈 수 있게끔 하겠다고 했다. 부대에서의 휴대폰 사용도 점차 늘려가겠다고 한 그날 국방부는 종교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 안을 확정해 발표했다”며 “‘설마 북한이 쳐들어오겠어’라는 안보불감증에 걸려 국가안보를 놓고 도박판을 벌이고 있는 진풍경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을 지경”이라며 “지금 세계에서 김정은의 비핵화 약속을 그대로 믿고 있는 것은 문재인 정권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김학용 의원의 비판이 무리수를 둔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에 군대 가지 않은 남성 의원들이 많은데, 무슨 자격으로 군대 얘기를 꺼내냐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솔직히 자유한국당 남성 의원들 면면을 보면 군대 안간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군 병사들의 평일 외출에 반대하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학용 의원은 최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나경원 의원은 오리지널 비박이면서 친박표를 받으러 다닌다. 나 의원이 자유한국당의 소중한 자산이긴 하지만, 스스로 주인공이 되려는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