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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윤창호 씨 아버지 윤기현 씨 아들 향한 눈물의 문자메시지 공개..."미안하고, 그립다"

  • 국제신문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9-01-11 13: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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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윤창호 씨를 숨지게 한 박모 씨의 2심 재판이 진행된 11일 윤 씨의 아버지 윤기현 씨가 올해 들어 아들을 생각하며 매일 쓴 문자메시지 편지를 공개했다. 아버지 윤 씨는 매일 아들을 생각하며 무너진 가족을 되살리겠다는 각오로 발송할 수 없는 문자 메시지를 의식처럼 썼다고 했다.

이날 가해자 박 씨의 2심 공판이 끝난 뒤 윤기현 씨는 취재진에게 아들 창호 씨에게 쓴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창호야 오늘 결심 공판이 있는 날이야. 아빠가 재판장님에게 잘 말할 수 있게 창호가 힘을 실어줘. 창호 연설 잘 하잖아. 아빠 통해 하고픈 말들 다해”라고 써있었다.

또 윤 씨는 아들에게 “그곳에서 아프지 말고 늘 밝은 미소로 주변을 환하게 바꾸는 그런 아들이면 좋겠다. 넌 그런 좋은 사람이었고, 우리 부부에게 과분한 자식이었다. 늘 창호가 자랑스러웠고 널 볼 때마다 뿌듯했다. 너의 환한 미소 볼 수 없지만 아빠 가슴 속에는 늘 함께 한다”고 마음을 보냈다.

또 지난 9일 보낸 문자메시지에는 자식 잃은 부모의 슬픔이 절절하게 담겨 있었다. 윤 씨는 “어젠 더욱 더 에이게 보고파서 엄마와 둘이서 많이 울었다. 정말 엄마 아빠의 슬픔은 둘 외에는 알 수 없을 듯하다. 창호야 널 보내고 좋은 옷, 맛난 음식, 편한 잠자리 무엇 하나도 즐기지 못하겠구나. 우리 아들은 이런 엄마 아빠한테 ‘아, 왜 그래. 맛있는 거 먹고 멋진 옷 입고해’라고 말하겠지만, 차마 엄마 아빠는 널 먼저 보내고 그러하지 못하겠구나”고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메시지에 담았다. 하지만 윤 씨는 아들에게 “창호야 아빠 힘내서 열심히 살게. 어떤 게 가장 우리 아들에게 좋은 건지 그것만 생각할 게. 우리 아들 이름에 흠결이 가지 않게 노력하며 살게. 다시 만날 때 아빠 고생했다고 꼭 안아줘”라고 전하며 각오를 다졌다. 이 글은 “미안해 먼저 보내서. 미안해 너랑 같이 못 있어줘서. 너를 지켜주고 꼭 살려내겠다는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라는 문장으로 끝을 맺는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고 윤창호 씨를 음주운전으로 숨지게 한 박모 씨의 2차 공판이 끝난 뒤 윤 씨의 아버지 윤기현 씨가 아들을 향해 쓴 문자 메시지를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이승륜 기자
   
고 윤창호 씨 아버지 윤기현 씨가 아들을 향해 쓴 문자 메시지. 이승륜 기자
   
고 윤창호 씨 아버지 윤기현 씨가 아들을 향해 쓴 문자 메시지.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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