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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2차 북미회담 후로 개각 미루나…“총리 교체 가능성 제로”

7, 8명 중폭 이상 단행 관측…靑 “명단 한꺼번에 발표 예정”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9-02-11 19: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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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춘·김부겸·김현미·도종환 등
- 총선 출마 장관은 교체 확실시

- 후임 해수장관 김인현 등 거론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는 27, 28일 이전에 개각이 단행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는 “2월 중에는 개각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11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차 북미 회담 전 개각설’에 대해 “인사는 대통령의 결정 사항이어서 말씀드리는 것 자체도 조심스럽다”고 전제한 뒤 “100% 장담을 못 하지만,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2월에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낙연 국무총리도 개각 대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은 제로(0)”라고 밝혔다.
   
노영민(왼쪽)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현옥 인사수석이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앞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총선 일정을 고려하면 정치인 장관과 현 정부 출범부터 국무위원으로 일해온 장관 등 7, 8명에 대한 중폭 이상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부 안팎과 청와대 인사의 말을 종합하면 개각을 위한 인사 검증 등 준비 작업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는 ‘설 직후’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청와대는 ‘설 직후’는 개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이달 말로 2차 북미 회담 일정이 확정되면서 북미 회담 전에는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또 개각 대상인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달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관들과 만찬 자리에서 ‘2월 개각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달 16일 신년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개각은 1월 중에는 없을 것 같다. 2월은 돼야 할 것 같다’는 얘기를 얼핏 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청와대가 개각 명단을 한꺼번에 발표하려면 최종 후보에 대한 인사 검증도 마무리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청와대의 현재 입장처럼 개각 시기가 북미 회담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검증이 끝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하지 않고 한꺼번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막판에 한 명이라도 안 되면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춘 해양수산, 김부겸 행정안전, 김현미 국토교통,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초대 장관이자 현직 국회의원으로 교체가 확실시된다.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출마 경험이 있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인은 아니지만 초대 장관인 조명균 통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도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인사를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후임 장관 후보군은 관료나 학계 등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형성됐다고 알려졌다. 해수부 장관에는 해수부 정책자문위원장으로 해양법 전문가인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양수 현 차관이나 우예종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등도 물망에 올랐다. 아울러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장관급인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도 교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원장 임기가 3년이어서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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