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산 단체여행 후 곧장 참석도
- “어려울수록 경제 발전을 위하여”
- 내빈들 재치 있는 건배사 이어져
6일 오후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국제 아카데미 16기 개강식에 앞서 1시간여 동안 만찬을 함께한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기수별로 테이블이 마련됐지만 참석자들은 자리를 오가며 오랜만에 만난 원우와 인사를 나눴다. 반가움에 여기저기서 단체 사진을 찍었고, 개강식을 기념하기 위해 무대를 배경으로 함께 ‘셀카’를 찍는 원우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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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국제 아카데미 16기 개강식에서 강의구 부산영사단 단장(국제아카데미 총원우회 3대 회장)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
2기 원우들은 백두산 단체 여행을 끝내고 곧바로 행사장을 찾아 끈끈한 정을 과시했다. 2기 원우 8명은 이날 오후 5시께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행사장으로 향했다. 배도성 2기 원우회장은 “16기 개강식인 만큼 참석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강식은 121명의 16기 신입생을 환영하는 내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원하는 건배사로 시작됐다. 첫 주자로 나선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요새 지역 경제가 어렵다. 국제신문이 16기 신입생을 위해 좋은 강사를 많이 유치할 것”이라며 “어려울수록 부산 경제 발전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외쳐 공감을 얻었다.
국제 아카데미 총원우회 3대 회장인 강의구 부산영사단장은 “121명의 16기 원우를 환영한다. 121명의 원우는 2000여 명 지역 각계각층 리더와 식구가 됐다”며 16기 신입생을 반겼다. 이어 “사람을 많이 알면 삶이 행복해진다. 121명의 16기 원우와 이제껏 국제 아카데미에 참석하신 모든 분, 국제신문의 발전을 위하여”라며 건배를 제안했다.
국회의원의 건배사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지역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같은 현안이라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동남권 관문 공항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지역 이기주의, 정치권 선동, 예산 낭비로 보는 시각이 있다. 지역 리더가 지역 언론을 많이 사랑해주고 지원해주길 부탁한다”며 “부산과 지역 언론의 발전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했다.
자유한국당 김세연 부산시당위원장은 “국제 아카데미가 16기를 맞이한다. 선진국인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척도는 국가나 도시의 시민사회가 얼마나 두껍게 형성돼 있나이다. 국제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 간 서로 학습하고 교류하고 협력하는 좋은 무대를 만들어서 부산이 명실상부하게 제1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정치인 그리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건배사 이후에는 곧바로 기념 촬영이 이어졌고, 촬영이 끝난 뒤에도 원우들은 서로 환담을 나누느라 연회장은 떠들썩했다.
하지만 강연자인 오거돈 부산시장이 강단에 오르자 분위기는 곧바로 ‘열공 모드’로 바뀌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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