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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성의원들 “나경원 최악의 여성 혐오·비하표현 사용…사퇴 촉구”

  • 국제신문
  • 박규연 인턴기자
  •  |  입력 : 2019-05-14 00: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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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이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1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와 여성을 동시에 비하하는 의미의 비속어 ‘달창’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김상희 ▷박경미 ▷백혜련 ▷이재정 ▷제윤경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여성의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나경원 원내대표가 최악의 여성 비하 표현을 썼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최악의 여성 혐오·비하 표현으로, 막말을 넘어선 심각한 언어폭력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그것도 여성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여성 혐오를 조장하는 저급한 비속어를 사용해 국민에게 모욕감을 준 것은 매우 충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에도 담지 못할 수준의 역대급 막말을 하고서도 논란이 일자 용어의 뜻을 몰랐다고 해명하며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며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울 뿐 아니라 국민에 대한 기본적 예의조차 없는 무례한 태도”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나 원내대표는 여성들을 비하하고 모욕하는 표현을 서슴없이 내지른 것에 대해 책임져야 하는 위치에 있고, 책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이 정상적인 정치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극단적이고 극우적인 지지자들에 기대려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국회 윤리특위 제소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자 “원내대표단과 상의해서 조치할 것”이라며 “나 원내대표는 국회 폭력사태와 함께 지금의 막말에 대해서 반드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에서 문재인 정부를 ‘독재 정부’라고 비판하다 문제의 단어를 사용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담할 때 KBS 기자가 (독재에 대해) 물어봤는데 그 기자가 요새 문빠, 달창들에게 공격당하는 거 아냐”며 “대통령한테 독재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지도 못하냐. 묻지도 못하는 거, 이게 바로 독재 아니냐”고 발언해 논란이 되었다. 박규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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