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제윤경 의원, 송희경 의원, 이언주 의원

비례대표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내년 4월 총선 불출마를 시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제 의원의 불출마 의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남 사천 출신인 제 의원은 지난해 1월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장을 맡아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고 공을 들여왔다. 이에 대해 제 의원 측은 "출마와 불출마에 대해서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고 말했다.

역시 비례대표로 부산 남성여고 출신인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도 부산 진출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20대 총선 때 IT(정보통신) 전문가로 새누리당 비례 1번으로 영입된 송 의원은 부산 보수 정가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 서·동구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고심하고 있다. 송 의원은 “당의 결정이 먼저 내려진 뒤에 내 의사를 밝히는 것이 순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한 이언주 의원은 부산 중영도 출마가 유력하지만 한국당 입당 여부나 시기에 대해서는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