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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이 쏜 국민의힘 복당 신호탄…무소속 3인방 운명은

무소속 3인방- 김태호·홍준표·윤상현

  • 국제신문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0-09-17 19:43:56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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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호 경남도당에 복당서 제출
- 중진 힘빼기 기조에 전망 불투명
- 막말 논란 이은재 심사서 유보
- 초선의 반대 등 홍준표도 난항

국민의힘이 17일 ‘무소속 4인방’ 가운데 한 명인 권성동(강원 강릉·4선) 의원의 복당을 허용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비공개 회의를 열어 권 의원의 복당 신청안을 통과시켰다. 권 의원은 4·15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컷오프 돼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권 의원은 당선 직후 복당을 신청해 5개월 만에 받아들여졌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명과 정강·정책을 바꾸고 새출발한다는 차원에서 권 의원의 복당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복당을 허용해준 지도부에 감사드린다”면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나머지 세 분도 이른 시간 내에 포용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이 복당의 물꼬를 트면서 무소속으로 남은 김태호, 홍준표, 윤상현 의원의 복당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들은 권 의원과는 달리 신청서를 내지 않아 비대위에서 복당을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 사람 가운데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은 이미 복당 의지를 밝혔다. 중진을 중심으로 전원 복당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선인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남아 있는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또한 이른 시일 안에 진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썼다.

김태호 의원은 이날 경남도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하면서 복당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김 의원의 복당 절차가 속도를 낼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PK 중진에 대한 ‘힘 빼기’ 기조가 뚜렷하고, 김 의원이 복당하면 PK구심점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홍준표 의원의 복당 가능성은 더 낮은 것으로 점쳐진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막말 논란을 낳은 이은재 전 의원의 복당 신청에 대해 ‘유보’ 결정을 내렸다. 홍 의원의 복당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더욱이 홍 의원의 경우 ‘복당을 허용할 경우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일부 초선 의원의 반대도 뚫어야 한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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