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276만 명을 대상으로 11일 부터 최대 300만 원의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코로나19 함께 극복해요’.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버팀목자금 지급 대상은 집합금지 업종 11만6천 명, 영업제한 업종 76만2천 명, 일반 업종 188만1천 명이다.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강화 조치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 제한 대상이 된 소상공인은 각각 300만 원과 2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지자체의 추가적인 방역조치로 집합금지나 영업 제한이 이뤄진 경우에도 지급 대상이 된다. 하지만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조치 등을 위반한 업체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고, 지급받더라도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환수된다.

지난해 매출액이 4억 원 이하이면서 2019년 매출액보다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은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개업시기에 따라 지급 시기가 갈리며,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상 시설은 오는 25일 이후에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이들 대상자에게 버팀목자금 신청 안내하는 문자 메세지를 발송한다.

버팀목자금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해당 홈페이지(버팀목자금.kr)에서 신청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버팀목자금 콜센터로 전화를 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가까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센터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원활한 신청을 위해 11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 12일에는 짝수인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13일 이후부터는 대상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사행성 업종, 부동산 임대업, 전문 직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제외 업종은 버팀목자금을 받을 수 없다. 정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