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표, 부산 가덕도 방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1일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찾은 자리에서 “가덕신공항은 부산의 미래, 부·울·경의 미래”라며 “2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당연한 이치”라고 말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 조기착공 및 완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부울경 민주당 지지율은 34.5%로, 국민의힘(29.9%)을 역전했다. 전주 같은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4.7%로 국민의힘(40.7%)에 크게 뒤졌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저희가 노력하기에 따라서 더 많은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주셨다는 점에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부산시장 보선 후보군은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인영 부산시 의원이다.

야권 후보인 박형준 동아대 교수나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에 아직까지 지지율이 밀리는 상황이지만, 신공항 드라이브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와 동행한 김영춘 후보는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하려면 8년 안에 공사를 마무리해야 하는데 굉장히 빠듯하다”며 “정부 여당이 한팀으로 세게 몰아쳐야 한다. 야당 시장이 당선되면 빠른 속도의 진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