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병해충 방제. 연합뉴스

경남 창원시와 울산 울주군 등 전국 15개 지자체에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이 지정된다. 총 33개 구역으로 이 구역에서는 드론 실증을 위한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드론 전용 규제 특구인 트론 특별자유회구역 선정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은 드론 비행 시 적용되는 사전 비행 승인 등 규제를 면제 혹은 간소화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실증 기간이 5개월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총 33개 지자체가 참여한 이번 드록 특별자유화구역 공모에는 전문가 심의 등 7개월간 심사를 거쳐 15개 지자체 33개 구역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자자체는 ▷ 환경 모니터링(제주도, 경남 창원, 충남 태안) ▷ 드론 교통·물류배송(인천 옹진, 광주 북구, 전남 고흥) ▷ 시설물 점검(경북 김천) ▷ 안티드론(충남 아산) ▷ 방역(강원 원주) ▷ 행정안전·대민 서비스(울산 울주, 세종시, 대전 서구) 등이다.

규제 완화롤 인한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토부는 항공안전기술원과 지자체를 통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가 사고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운영 기간은 2년으로 하되, 성과와 필요성 등을 평가해 갱신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