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박형준 국민의힘 당선인이 1호 공약인 어반루프 추진을 재차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8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박 신임 시장은 8일 오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온라인 취임식을 열고 “부산에 새로운 변화를 일구라는 시민의 역사적 명령을 받고 엄중한 역사의 무게를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산업화의 주축, 민주화의 성지인 부산을 행복 지수가 높은 세계 선진도시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삶의 질을 높이며 경제를 일으키고 시정에 공정 신뢰의 가치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1호 공약인 어반루프를 언급하며 추진 의지를 명확히 했다.. 그는 “부산을 50개 생활권으로 나눠 일상 생활에 필요한 공공시설을 넣겠다”며 “친환경 첨단 미래 교통기술인 어반루프를 비롯해 15분이면 부산 어느 곳에서나 도심에 이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여성과 아이가 행복하고 장애인이 불편을 느끼지 않는 도시 건설도 약속했다.

박 시장은 “시정은 축적의 성과이며 긍정적 축적물은 계승해야 한다”며 “전임 시장이 추진하는 일을 무조건 외면하지 않을 것이며 부산 미래 운명을 좌우할 가덕도 신공항이라는 과제에 초당적 협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시장은 충렬사를 참배하고 부산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