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등으로 국내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이 수출로 활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는 'FTA·수출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출애로 상담, 맞춤형 수출전략 수립 및 수출능력 배양, 환위험관리, 원산지증명서 발급 및 관리 등을 포함한 FTA 대응전략 및 FTA 유망시장 진출전략 분야를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or.kr)의 수출컨설팅지원사업에서 신청할 수 있다.

중진공 부산동부지부도 수출금융 지원자금을 자금소진 때까지 수시로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이 자금은 중소기업 제품(자사제품 포함)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계약(L/C, D/A, D/P, T/T, 구매확인서 등) 또는 수출실적(최근 1년간 수출총액의 1/2 한도)을 근거로 수출품 생산비용 등 소요자금을 지원한다. 융자한도는 업체당 10억 원까지다.

중진공은 또 우수 중소기업제품을 발굴해 판로를 지원하는 '스마트제품 발굴·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선정제품에 대해서는 오프라인 매장인 'HIT500 플라자' 등에 우선 입점시키고 중기청 내수판로지원 시책, 해외 대형유통망진출지원사업과 연계 지원하는 등 선정 후 맞춤형 판로지원에 사업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부산디자인센터는 '수출 수산물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연간 5만 달러 이상의 수산물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 포장 디자인 개선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