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과자 매출이 부진하다. 국내 제과업체들이 가격을 줄줄이 올린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산 과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감소했다. 국산 과자 매출은 2012년 1.7%, 지난해 11.4% 등 전년과 대비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산 과자 매출이 줄어드는 사이 수입 과자의 비중은 커졌다. 수입 과자 매출 신장률은 2012년 9.9%, 지난해 12.3%, 올해 1분기 12.6% 등이다. 전체 과자 매출에서 수입 과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16.4%, 지난해 20.9%, 올 1분기 25.0%로 커졌다. 지난해 말 국내 제과업체인 롯데제과 해태제과 오리온 농심 등은 가격 인상을 단행, 일부 과잣값은 최대 20%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