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지주가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총자산 91조원의 '메가 뱅크'로 거듭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금융위원회는 1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과 경남은행을 BS금융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BS금융지주는 오는 10일 예금보험공사에 잔금 1조1천여억원을 납부하고 경남은행 주식을 받으면 경남은행 인수를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다.

　BS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31일 경남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올해 1월 경남은행 노동조합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2개월여에 걸친 확인실사 등을 거쳐 6월 30일 예금보험공사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한 뒤 이날 금융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경남은행 편입으로 BS금융지주는 부산은행, 경남은행, BS투자증권, BS캐피탈, BS저축은행, BS신용정보, BS정보시스템 등 7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명실상부한 금융지주사로 자리매김한다.

　전체 자산규모는 지난달 말 잠정치 기준으로 BS금융지주 54조원과 경남은행 37조원 등을 합쳐 모두 91조원에 달한다.

　임직원 8천여명에 영업점은 BS금융 304개와 경남은행 168개 등 모두 472개로 늘어나 규모 면에서 국내 5위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

　박재경 BS금융지주 전략재무본부장은 "경남은행이 민영화 작업을 순조롭게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 지역 금융서비스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며"특히 경남은행 노동조합과 체결한 상생협약을 충실히 이행해 지역에서 사랑받는 은행이 되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S금융지주는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부산, 울산, 경남지역을 아우르고 세계로 도약하는 금융그룹의 의지를 나타내려고 지주회사 사명과 기업이미지(CI) 변경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