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2014년 IDB 및 IIC 연차총회 모습. IDB-IIC 한국 연차총회 홈페이지

이번 IDB 연차총회 기간 부산에서는 중남미 관련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부산시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를 '한·중남미 문화교류주간'으로 선포했다. 시는 이 기간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한·중남미 영화제 ▷한·중남미 미술교류전 ▷라틴댄스 페스티벌 ▷중남미 사진공모전 ▷중남미 문화강좌 등을 연다.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는 한·중남미 영화제에는 중남미 지역 작품 10편과 한국 작품 5편이 상영된다. 중남지 지역 작품으로는 베를린영화제, 칸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등에서 수상한 '글로리아'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등이 상영되고, 한국 작품은 '국제시장' 등 최신 화제작이 선을 보인다. 한·중남미 미술교류전은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다. 중남미 14개국, 60여 명의 작가와 한국의 대표작가 15인의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된다. '에콰도르의 피카소'로 불리는 오스왈트 과야사민의 작품을 비롯해 중남미 지역 대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8일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라틴댄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살사와 바차타 종목으로 커플팀과 단체팀이 참가해 경연대회로 진행된다. 이어 29일에는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해외 유명 라틴댄서 및 부산지역 라틴댄스 공연단 등이 함께 펼치는 공연도 마련됐다.

이 밖에 중남미 문화강좌'도 26일부터 28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영화의전당 소극장 로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