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이 2개의 카메라(듀얼 카메라)를 장착할 것이라는 소문이 업계에서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G5에 듀얼 카메라를 적용했다. 뒷면에 각각 800만 화소의 135도 카메라와 1600만 화소의 78도 카메라를 달아 사람의 시야 너머까지 촬영할 수 있게 했다.

사진=G5, LG전자 제공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듀얼 카메라를 심심치 않게 채택했다. 화웨이는 독일 카메라 명가 라이카(Leica)와 손잡고 지난달 P9을 공개했다. 센서 기능을 특화해 한 카메라가 색상을, 다른 카메라가 명암 대비와 심도를 맡도록 한 것이 P9의 특징이다. ZTE의 엑슨 엘리트는 1300만 화소와 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이용해 초점을 조절하는 아웃포커싱 기능을 지원한다.

일부 소비자들은 삼성전자가 8∼9월 출시하는 갤럭시노트5 차기작이 듀얼 카메라를 첫 도입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삼성전기가 듀얼 카메라 출시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듀얼 카메라보다 듀얼 픽셀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7에 도입된 듀얼 픽셀은 하나의 화소에 두 개의 센서(포토다이오드)를집적하는 기술이다.

듀얼 픽셀 카메라는 마치 사람의 눈처럼 어두운 곳에서도 빠르고 선명하게 빛을포착해낸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