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위기로 자금난을 겪는 경남 조선업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에 1000억 원 규모 특례보증이 지원된다.

경남도는 다음 달 1일부터 조선해양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려고 담보력이 부족한 조선업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중소기업청과 신용보증재단 중앙회에 건의하고 수차례 협의를 거쳐 지원되는 특례보증을 '투 트랙'으로 진행한다.

조선업 협력업체 중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보증잔액이 없는 기업, 조선사와 하도급 계약을 하고 수주잔량을 보유한 기업에 2억 원 이내에서 우선 특례보증한다. 정부가 발표한 구조조정 대상 기업 소재지 내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 중 개인신용등급 7등급 이상을 대상으로 5000만 원 한도 특례보증을 한다. 주로 창원 거제 통영 사천 고성지역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해당한다. 개인신용등급 6등급 이상인 일반보증보다 보증 대상 등급을 크게 확대했다.

현재 4∼5% 대출금리를 2.7∼2.9%로 낮추고 보증료율도 평균 1.1%에서 0.8%로 인하했다. 이미 보증받은 업체는 올해 말까지 보증기한이 다가오면 대출금 일부 상환 없이 보증기한을 연장한다. 김황규 도 기업지원단장은 "자금난으로 경영 애로를 겪는 140여 개 도내 조선사 협력업체와 조선업 위기로 피해를 본 600여 개 중소기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는 도 기업지원단 소상공인지원담당(055-211-3383) 또는 경남신용보증재단 각 영업점으로 하면 된다. 배재한 기자

◇ 일반보증과 특례보증 혜택 비교  구  분  일반보증  특례보증  비고 개인신용 등급  6등급  이상  7등급  이상  보증대상 확대 보증료율  평균 1.1%  0.8%  0.3%포인트인하 보증비율  85%  100%  15%포인트상향 재 보증비율  50%   60%   10%포인트상향 대출금리  4~5%   2.7~2.9%  1.3~2.1%포인트인하 ※자료 : 경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