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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의 Sea 애니멀 <81> 보라성게

날카로운 가시, 부러져도 또 돋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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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03-09 19:19:29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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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800종이 넘는 성게 중 국내 연안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종으로 말똥성게, 보라성게(사진), 분홍성게가 있다. 이 중 보라성게는 껍데기가 반구형으로 견고하며 날카롭고 강한 가시가 있다. 가시 끝은 낚시바늘 같은 미늘구조라 한 번 찔리면 잘 빠지지 않는다.
   
보라성게는 국내 전 연안의 얕은 바다의 조간대에서부터 수심 70m의 암초 사이에 주로 서식한다. 제주도에선 흔하게 발견된다. 말똥성게와 달리 8~10월이 산란기라 이때 많은 알과 생식선이 만들어진다. 여름철에 제주 성게국 인심이 좋다는 말이 이래서 생겨났다. 성게의 생식선에는 단백질, 비타민, 철분이 많아 빈혈환자나 회복기 환자에게 아주 좋다. 인삼처럼 사포닌 성분이 많아 결핵이나 가래 제거 효능이 있다. 날 것으로 먹어도 되며 죽이나 젓갈, 국 등 기호에 따라 조리법이 다양한다.

성게의 몸에는 가시 외에도 차극이라 불리는 막대모양의 관이 튀어나와 있다. 가시가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거나 이동하기 위해 존재한다면 차극은 작은 미생물이 가시와 가시 사이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가시에는 근육이 있는데, 작은 미생물이 가시 틈 사이를 막아버리면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차극의 역할이 필요하다. 가시가 부러지면 일정 기간 후 새 가시가 난다. 불가사리처럼 조직을 재생할 수 있는 극피동물의 특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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