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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 꿈에그린' 228 대 1…식지 않는 부산 청약 열기

1순위 모집에 11만여 명 몰려…1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 수준

  • 국제신문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17-03-17 20:26:23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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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 A형 272 대 1…최고 경쟁률
- 청약조정지역 제외로 제한 없고
- 시민공원 등 입지조건 반영된 듯

지난해 11월 3일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부산에서 청약 경쟁률 200 대 1을 넘긴 아파트 단지가 등장했다. 부동산 관련 각종 악재 속에서도 아직 시장에는 열기가 남아 있다는 신호로 분석되지만 향후 금리인상, 대선 등 부동산 시장을 뒤흔들 요인이 다수 기다리고 있어 향후 분양시장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연지 꿈에그린'은 지난 16일 1순위 청약을 마감한 결과 평균 228.36 대 1(해당지역과 기타지역 접수자 포함)을 기록했다. 평형별로는 84㎡A형이 271세대 모집에 7만3923명이 몰려 272.77 대 1로 가장 인기를 끌었다. 84㎡B형 역시 37세대에 8290명이 청약해 224.0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신청자는 10만9845명이었다.

이 같은 청약경쟁률은 11·3대책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청약조정지역 지정 전 부산지역 마지막 분양단지였던 해운대구 반여동 센텀 트루엘은 평균 20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었다.

'연지 꿈에그린'이 이 같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것은 우선 부산진구가 청약조정지역에서 제외돼 1순위 청약 제한이 없었고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인 데다 부산시민공원 등이 인접한 좋은 입지조건, 평균 1150만 원 수준인 높지 않은 분양가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10일 1순위 청약을 마친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 스타'는 좋은 입지조건에도 불구하고 청약조정지역, 1800만 원에 달하는 고분양가로 평균 경쟁률이 57 대 1에 머물렀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연지 꿈에그린'은 좋은 입지조건과 대기업 브랜드 등 좋은 조건을 두루 갖춘 점이 높은 경쟁률로 나타났다"며 "부산지역 시장에는 여전히 분양시장 특히 재개발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시각이다. 5월 대선 이후 정권이 바뀌면 새로운 부동산 정책 기조를 수립할 수 있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국내 금리 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영산대 서정렬(부동산학과) 교수는 "업계에서는 대선 이후 부동산 정책 기조가 바뀌기 전 아직 온기가 남아 있을 때 서둘러 분양하자는 움직임이 벌써 시작됐다"며 "4월까지 전국적으로 밀어내기식 분양이 이어지고, 대선 이후엔 청약경쟁률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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