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국제신문금융센터

범일3 정비사업 '조합·신탁 콜라보'

사업 속도 내고 전문성 확보, 5월 총회 열어 투표로 결정

  • 국제신문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17-03-20 20:11:22
  •  |  본지 14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공사 선정 3차 입찰 진행

부산의 한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이 신탁사와의 협업을 통해 정비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범일3구역도시환경정비조합'은 신탁사 사업자 대행 방식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신탁사 참여 정비사업은 조합이 구성돼 있는 경우 조합을 해산하고 신탁사가 사업권을 넘겨받아 모든 업무를 처리한다. 그러나 범일3구역이 도입하려는 방식은 조합 해산 없이 신탁사가 조합의 업무를 대행하는 것으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에서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이 중 한국토지신탁은 사업비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담은 제안서도 제출한 상황이다. 신탁사는 조합을 대신해 시공사 선정, 각종 인허가, 분양 지원 등을 맡는다. 조합은 오는 5월께 총회를 열어 신탁방식 추진 여부를 투표에 부칠 계획이다.

범일3구역은 2010년 조합설립을 마쳤고, 2014년에는 사업시행인가까지 얻었다. 그러나 이후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신탁사와의 협업을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2011년 포스코를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분양가와 공사비 등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논의가 중단됐고,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도 두 차례나 유찰됐다.
이처럼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장기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한 조합 측은 지난해 3월부터 도입된 신탁방식 재건축에 관심을 갖게 됐다. 채수양 조합장은 "시공사 측에서 높은 시공비에 낮은 분양가 등 주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을 내걸어도 조합이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협상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신탁사 대행 수수료를 고려하더라도 인허가 과정에서의 전문성 확보 등 장점이 많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범일3구역은 동구 범일2동 830의 90 일원(대지면적 1만7500㎡)으로 조합은 이곳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약 1000세대를 건립할 계획이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힘내라! 재창업자들
에너콘 이명용 대표
박수현 기자의 Sea 애니멀
복족류 알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