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들이 재능기부 방식으로 청소년들의 기업가정신 고취를 위한 특강을 실시한다.

　벤처기업협회는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L타워에서 중소기업청 정윤모 차장과 다산네트웍스 남민우 회장 등 재능기부 기업인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능기부 CEO 발대식'을 개최했다. 중기청은 이 자리에서 재능기부 기업인인 다산네트웍스 남민우 회장,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대표,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 벤처기업협회 안건준 회장 겸 크루셜텍 대표, 여성벤처협회 박미경 수석부회장 겸 포시에스 대표 등 2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해 오던 'YES 리더 기업가정신 특강사업'을 개편해 올해부터는 성공 벤처기업인의 사회공헌 차원에서 재능기부 방식으로 전환된 것이다. 특강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실패의 역경을 딛고 재도전한 감동적인 창업 스토리와 벤처기업의 역동적인 현장 분위기 등을 전달하여 도전과 열정, 혁신과 창의의 기업가정신 함양이 목적이다.

　한편, 기업가정신 특강은 2009년부터 도입돼 현재까지 총 3133회가 실시돼 학생 41만8000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150회가 실시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와 재능기부에 동참할 기업인은 벤처기업협회 교육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정현 기자 cj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