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교통 결합한 서비스 구축
- 이달 중 앱 디자인 개편 등 예정

BNK금융그룹의 모바일 전문은행 '썸뱅크'가 출시 1주년을 맞아 새 단장을 준비한다. 4월 중 회원가입 연령을 낮추고 디자인 개편, 추가 서비스 탑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성세환(왼쪽에서 6번째) 회장과 BNK부산은행·경남은행 관계자들이 28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 회의실에서 썸뱅크 1주년 기념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제공

BNK금융은 28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기념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3월 롯데그룹과 제휴해 출시한 썸뱅크는 국내 최초 금융과 유통이 결합된 형태의 모바일 은행이다. 지난 1년간 가입자 수는 25만 명을 돌파했고 수신 630억 원, 여신 140억 원을 달성했다고 BNK금융 측은 설명했다.

썸뱅크는 화상인증 시스템을 통해 은행 방문 없이 평일 저녁 시간(오전 9시~밤 9시)과 주말(오전 10시30분~오후 8시30분)에도 계좌 개설, 정기예금 가입, 대출 신청 등이 가능하다. 연 2.2%(우대금리 포함) 금리를 제공하는 'MySUM정기예금', 무방문·무서류·무보증 방식의 'MySUM 신용대출', 자동으로 한도 증액이 가능한 마이너스통장인 'My포켓론' 등의 금융상품이 있다. 환전서비스, 전화번호만으로 송금 가능한 '썸씽 송금', '더치페이', '휴대폰 출금 서비스', '스마트오더' 등 특화 핀테크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오는 4월 중에는 썸뱅크 디자인을 개선하고 회원가입 최소 연령도 만 19세에서 14세로 낮춰 가입자 확대에 나선다. 문화·교통·금융을 결합한 서비스도 추가로 출시한다.

또 2020년까지 AI(인공지능)와 블록체인 등 최신 핀테크 기술이 접목된 금융서비스를 내놓고,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성세환 회장은 "이종 업종과의 융합 및 차별화된 모바일 전략으로 국내외 모바일 금융 시장을 선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