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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주력노선 미주 서비스 개시

6500TEU급 자사선 롱비치호, 신항 2부두서 화물 싣고 출항

  • 국제신문
  • 이흥곤 기자 hung@kookje.co.kr
  •  |  입력 : 2017-04-20 18:53:14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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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 선박·선원들 그대로 인수
- 운송기간도 짧아 경쟁력 향상"

지난 3월 공식 출범한 새로운 국적 정기원양선사인 SM상선이 미주노선(CPX·China Pacific Express) 서비스를 부산항에서 시작했다. 지금까지 운영한 베트남(태국), 인도서안, 중국 서비스가 몸풀기라면 미주노선이 핵심사업이어서 SM상선으로선 그 의미가 아주 크다.
   
20일 오후 부산신항 2부두(PNC)에 8번 선석에 접안한 SM롱비치호 앞에서 SM상선 미주노선(CPX) 취항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파산한 한진해운의 미주 노선을 인수한 SM상선은 이날부터 CPX노선에 6m짜리 컨테이너 6500개를 싣는 자사선 5척을 투입해 매주 1회 운항한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한진해운의 미주노선을 인수한 SM상선의 자사선 SM롱비치호는 20일 오전 8시 부산신항 2부두(PNC) 8번 선석에 접안해 화물을 실은 뒤 이날 자정께 미국 서부 최대 항만인 LA 롱비치항으로 떠났다. 6m짜리 컨테이너 6500개를 싣는 6500TEU급인 롱비치호는 부산항에서 공컨테이너 없이 적재공간을 모두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SM상선은 미주노선에 자사선 5척을 투입해 매주 1회 운항한다. 자사선 5척은 한진해운에서 구입했고, 이 배에 승선하는 선원들 모두 한진해운 출신이어서 세계 최고의 정시성을 자랑하던 한진해운 서비스가 재현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SM상선 측은 밝혔다.

미주노선을 운항하는 선박들은 중국 닝보항에서 출발해 상하이항, 한국 광양항을 거쳐 마지막 기항지인 부산항에서 중국 텐진·칭다오 등 북중국과 일본발 환적화물을 실어 미국 롱비치항으로 운송한다. 주 선적 화물은 가전제품, 백화점 화물, 의류, 가구, 자동차부품 등이다.

SM상선의 미주노선 서비스는 경쟁선사에 비해 짧은 운송시간을 자랑한다. 

부산에서 롱비치항까지 9일, 광양에서 롱비치항까지 10일, 상하이에서 롱비치항까지 12일 걸려 경쟁선사보다 1, 2일 단축돼 가장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롱비치호가 기항하는 피어A 터미널은 다른 터미널과 달리 화주가 화물을 찾을 때 사전예약이 필요없는 장점이 있다.

박호철 부산항만공사 전략기획실장은 이날 "SM상선이 미주노선에 취항함으로써 현대상선과 더불어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원양 국적선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확대할 발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부산항으로선 과거 한진해운 파산으로 이탈한 환적물량을 최대한 회복하고, 국내 화주 입장에선 다양한 해상운송 서비스에 대한 선택권이 생겨 부산항이 환적 거점항으로 재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SM상선은 이날 오후 2시 우오현 회장·김칠봉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 조승환 부산해양수산청장,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 화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주노선 취항식을 가졌다.

SM그룹 우 회장은 "올해 부산항에서 25만 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해 4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3년 안에 자사선을 100척까지 늘려 단기간에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이 되겠다"며 "내년에는 캐나다와 미국 동부노선 서비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흥곤 기자 hu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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