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주최로 열린 '공매투자 아카데미 부산'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도 다양했다. 김모(48) 씨는 "공매투자가 재테크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어 공부하는 차원에서 왔다"고 말했다. 사전 신청자만 250명에 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공자산 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한 공매 투자 방법 소개와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의 2017년 주택·부동산 시장 전망 특강이 진행됐다.

24일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열린 '공매투자 아카데미 부산'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이 공매 투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종진 기자

온비드는 캠코가 지난 50년간 쌓아온 공매 노하우와 공신력을 바탕으로 구축·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공매 시스템(Online Bidding System)이다. 특히 경기 불황 여파 속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부동산 등을 취득하는 공매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2002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온비드는 공공 부문의 자산 매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입찰·계약·등기 등의 관련 절차를 온라인으로 쉽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1만6000여 공공기관이 온비드를 통해 자산을 처분한다. 연간 19만 명의 국민이 입찰에 참여해 다양한 자산을 구입한다.

공매투자 아카데미 참가 신청과 관련된 정보는 온비드 홈페이지(www.onbid.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우리은행 모바일메신저 위비톡의 온비드 꿀파트너 계정과 친구맺기를 하면 알림톡을 통해 개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허은영 캠코 이사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3000명이 넘게 공매투자 아카데미에 참석해 공매와 온비드에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공매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전 투자에 도움이 되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