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가 신흥 주거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위치한 명지국제신도시는 명지IC를 이용해 남해고속도로 및 대구부산고속도로 진입이 쉽고 김해국제공항과 김해 창원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을숙도대교와 신호대교를 이용해 인근 산업단지 및 사하구 등 주변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하단~명지를 잇는 도시철도 서부산선과 대저역~명지지구를 잇는 도시철도 강서선 건설사업도 추진 중이다.

명지국제신도시 법조타운 공사 현장. 국제신문DB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부산지방검찰청 서부지청 등 법조타운이 올해 안에 준공되면 법률 서비스도 가까운 데서 이용할 수 있다.

대형 쇼핑몰인 이마트타운이 2019년 초 개장될 예정이다.

명지지구 1호 근린공원 내에는 총면적 1만 1000㎡, 총 사업비 500억 원 규모의 문화복합시설 건립이 추진돼 문화적 혜택도 누리게 된다. 또 2021년 개관을 목표로 국회도서관 부산본관도 들어선다.

교육여건도 좋다. 단지에서 명지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신도시 인근에 초중고교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육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투자환경도 괜찮은 편이다. 신도시 인근에는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신호일반산업단지, 화전일반산업단지,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가 있고, 미음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직장과 가까운 곳에 주거지를 마련하려는 것이 최근 추세여서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이곳에 들어설 아파트에 관심이 많다.

인근에 각종 개발이 진행 중인 점도 투자 전망이 밝다.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에코델타시티, 부산과학산업단지, 국제산업물류도시 등 개발이 진행 중이다.

최근 이 지역에 아파트 분양이 잇달아 진행되는 가운데 부담이 적은 임대아파트도 나와 근로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명지국제신도시 A2블록에 공급되는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는 임대 후 분양하는 아파트다. 금강주택은 26일 강서구 명지동 3245-1번지에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 견본주택을 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 청약일정은 31일(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일(목) 1순위, 다음 달 2일(금) 2순위 청약을 받고, 9일(금) 당첨자발표, 14일(수)~16일(금)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 동, 전용면적 59㎡, 총 870가구 규모다. 면적별가구수는 59㎡A 532가구, 59㎡B 113가구, 59㎡C 132가구, 59㎡C-1 93가구로 구성된다. 전체 가구가 판상형이고,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낙동강 조망도 가능하다.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는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되므로 부담이 적다. 살아보고 나서 분양전환을 결정할 수 있다. 임대 기간 중에는 취득세와 재산세가 면제된다. 분양전환 시에는 주변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분양받을 수 있고,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절세 혜택이 있다.

월 임대료는 10만 원 이하로 책정돼 수요자들의 임대료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보증금은 아직 미정이다. 명지국제신도시에서 10년 후 분양전환하는 LH 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74㎡의 월 임대료가 55만~68만 원 선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금강주택은 2012년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1차 850가구, 2013년 2차 670가구를 분양했다. 이번 3차를 포함하면 총 2390가구로 신도시 내 대규모의 아파트다.

올해 명지국제신도시에는 금강텐테리움 외에 포스코건설이 이곳에 대규모 아파트를 분양하려고 하는 등 대규모 아파트 분양 소식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에는 이미 협성휴포레, 호반베르디움, 에일린의뜰, 대방노블랜드, 중흥S클래스 등의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정세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