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브랜드 혼다자동차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CR-V 터보'(사진)의 신차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지난달 수입차 판매시장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22일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혼다는 지난달 총 1169대를 등록해 BMW(5737대), 메르세데스-벤츠(5063대)에 이어 수입차 브랜드 중 판매량 순위 3위에 올랐다. 혼다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로는 32.7%, 전년 동월 대비로는 56.4%나 급증했다. 혼다는 지난 3월 수입차 판매량 순위 13위에 머물렀으나 4월 5위로 올라선 뒤 지난달에는 다시 2계단 상승했다.

혼다의 이 같은 돌풍의 중심에는 지난 4월 출시된 CR-V 터보가 있다. 이 모델은 출시 직후인 지난달에만 420대가 팔렸다. CR-V 터보는 세련된 디자인에다 혼다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 VTEC 터보 엔진이 탑재돼 연비 효율성과 뛰어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배기량을 2000㏄에서 1500㏄로 줄여 자동차세 감면효과도 누릴 수 있다.

혼다자동차 부산지역 공식 딜러인 디쓰리모터스도 베스트셀링 모델인 어코드의 판매 호조와 CR-V 터보의 출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시장 방문고객도 꾸준히 늘어나 평일 기준 20팀, 주말은 30팀 이상이 찾고 있다.

디쓰리모터스 장지훈 CS 담당자는 "매월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객 만족도 평가를 실시해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있다. 경남지역 고객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창원에 전시장을 신규 오픈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