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여객선을 이용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 대마도를 가장 많이 방문했으며, 향후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오사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전경.

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상반기 한일 여객선을 이용한 만 19세 이상 한국인 성인 남녀 6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여객선을 이용해 방문한 곳으로 대마도(48.8%)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후쿠오카(26.0%) 시모노세키(10.3%) 오사카(5.4%) 순이었다. 향후 가장 방문을 원하는 지역으로는 오사카(26.9%)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후쿠오카(25.2%) 도쿄(12.3%)로 답했다.

여객선을 이용한 여행기간은 1박2일(37.2%)가 가장 많았고, 2박3일(21.2%) 3박4일(16.6%) 순으로 답해 4일 이내 단기여행자가 88%를 차지했다.

동행한 사람으로 친구가 39.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배우자·연인이 17.8% 순이었다. 평균 동반자 수는 4명이 가장 많았다.

승선권 구매는 선사 웹사이트(35.8%)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답했고, 여객선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는 가격(86.1%)과 여행기간 및 출발시간(77.9%)이 다른 요소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정시 출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반면 선내 편의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다.

여객선 내 불편 및 개선 서비스로는 청결상태 미흡(23.8%) 좌석 불편(20.6%) 소음제재 필요(11.1%)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대해서는 5점 만점에 4.2점으로,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 중 시설 청결도가 5점 만점에 4.4점으로 가장 높았고, 주차요금이 5점 만점에 3.2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흥곤 기자 hung@kookje.co.kr